사격 꿈나무들 '메달 정조준'…한인청소팀 세계선수권 출전
10월 9일부터 열흘간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 사격 선수권 대회에 한인 청소년 사격팀이 출전한다. 한인 청소년 사격팀은 세계 사격 선수권 대회 출전을 위해 이보다 하루 앞선 내달 8일 이집트로 출국할 예정이다. 현재 청소년 사격팀은 총 10명이며 7명의 한인 청소년이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아쉽게도 2명은 학교 문제로 불참하게 되어 5명의 선수가 출전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6월23~31일 콜로라도에서 열린 2022 주니어 올림픽 사격선수권 대회에서 각종 메달을 휩쓸며 선전했다. 유망주인 네이슨 배(15) 선수는 올해 주니어 올림픽에서 2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출전을 위해 매일 3시간씩 주 5일 연습하고 있다. 김인현 코치는 "2014년과 2018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도 꾸준히 출전해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선수들은 사격뿐만 아니라 학업 성적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격은 많은 집중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중학생이 한 자리 3시간 이상을 서서 연습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사격을 배우면 빠른 판단력과 흔들리지 않은 집중력이 키워져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계 사격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현재 최연소인 13살부터 16살까지로 네이슨 배 선수를 비롯해 애나벨 이(16), 라이언 이(19), 캐서린 안(16), 마크 셴(13) 등이다. 김예진 기자청소년 사격팀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한인 청소년 대회 출전